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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와 양(요10:22-42)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시고, 자신을 따라오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한 삶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계속 헷갈려 하면서 예수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의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하지 않는 자는 삯군이고 도둑이고 강도라고 하는 아주 위험한 발언을 하셨다.
유대인들은 선한 목자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당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였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내 양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자신의 양을 잘 돌볼 인간의 목자를 세우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 칭찬 받은 목자가 다윗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목자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통치자를 생각한다. 우리를 안전하고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실 어떤 왕을 머릿속에 그린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윗처럼 실제 왕도 아니고 권력자도 아니고 나라를 독립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자가 아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찾아와서 우리를 헷갈리게 만들지 말고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밝히라고 하면서 따졌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은 이미 말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한 모든 일들이 증거 했음에도 그들이 믿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26절에서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표적을 보여주고 아무리 말해도 믿지 않는 것은 너희가 처음부터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듣기에 따라 아주 불쾌하고 기분 나쁜 말일 수 있다. 결국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는 예수님의 말에서 이들은 끝내 참지 못하고 돌을 들어 쳐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다.
왜 이들은 예수님을 계속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정보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지 않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이 양으로서 목자 되신 주님을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그들이 따르는 목자가 따로 있는 것처럼 그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다. 그들이 따르는 왕으로서의 목자가 누구일까? 어쩌면 자기 자신일 수 있다. 자기들이 그리고 있는 그림하고 예수님이 맞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을 따르면서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을 왕으로 목자로 따르지 않으면 아주 위험해 질 수 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왕으로 목자로 따르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내가 마음에 그리고 있는 예수님을 추구한다면 우리도 그 때 유대인하고 다를 바 없다. 중립지대는 없는 것 같다. 예수님은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라고 했다. 예수님을 목자로 따르지 않으면 가짜 목자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짜 목자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돈일 수 있고 힘일 수 있다. 모든 결정 배후에 돈이 있다면 이 사람의 목자는 돈이다. 돈과 힘을 목자로 삼아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리로 따라가면 결국 공허함과 실패만 있을 뿐이다. 우리가 돈과 힘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은 안전함을 보장 받기 위함이다. 그래야 내 삶이 안전해질 것 같다. 그러나 진정한 안전감은 예수님 안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주님을 따르는 양들을 주님은 끝까지 지켜 줄 것이라고 하였고, 누구나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갈 수 없다고 하였다. 여러분들은 우리를 살려주시고 풍성한 삶을 주시는 진짜 목자를 따라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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