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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존재 목적(마 28:16~20)
교회의 존재 목적(마28:16-20)
교회창립감사의 달을 보내며 다시 생각해 보기 원하는 주제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너무 추상적 질문이라고 생각되면 질문을 바꾸어서, ‘교회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라고 해도 된다. 여러분들은 교회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배일까? 선교일까? 친교일까? 봉사일까? 교육일까? 이 모든 요소는 교회에서 빠지면 안 될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그런데 질문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밖에 없다.
교회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 서로 생각이 일치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예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경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 은혜는 모르면서 머리만 크다고 여길 수 있다. 반대로 성경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예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마치 빈껍데기 신앙 생활하는 율법주의자라고 여길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교회의 일치와 사명 감당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우리가 토론하여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의 주인 되신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했는지가 중요하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시기 직전에 남긴 유언의 말씀이다. 마지막 말씀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섯 가지 명령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첫째, 가라. 둘째,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 셋째, 세례를 베풀라. 넷째,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라. 다섯째 지키게 하라. 그런데 이 말씀의 원문에서 본동사는 ‘제자로 삼아라’이고 나머지는 본동사를 수식하는 분사들이다. 즉 제자로 삼기 위해서 가고, 제자로 삼기 위해서 세례를 베풀고, 제자로 삼기 위해서 가르치고, 제자로 삼기 위해서 지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교회의 존재 목적을 한마디로 당신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당시 열한 제자는 교회를 대표하는 분들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이 마지막에 분부한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가 예배, 교육, 봉사, 선교, 친교를 아무리 잘해도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 제자는 어떤 사람인가? 제자는 선생님에게 배우는 사람이다. 어떤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처럼 사는 사람을 제자라고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고 이런 제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여기서 제자를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다. 먼저 가라고 하였다. 그 다음 세례를 주어야 한다. 즉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섬기고 도와야 한다. 그런 다음 가르쳐서 지키게 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한 개인이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예수님도 함께 하신다고 약속해 주셨다. 제자들은 이런 일을 제대로 하려고 교회를 세웠다. 오늘 우리 교회도 이 일을 위해서 세움을 받은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제자 만드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저는 건강한 목장이 세워지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목장을 통해서 우리는 비신자들에게 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고, 또 목장을 통해서 그들을 돌보고 섬기는 가운데 전도하고, 부족하지만 우리 삶으로 가르쳐주고, 서로 함께 함으로 그 가르침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오늘 우리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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