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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08.23 09:40

우리가 받은 하늘에 속한 복(엡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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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고 난 다음에 우리가 받은 복은 본문에 따르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다. 이 복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스러운지 본문을 기록한 바울은 찬송하리로다라고 해놓고 14절까지 한 문장으로 기록하고 있다. 너무 벅차고 좋아서 그런지 문장을 끊지 못하고 숨 가쁘게 계속 이어간 것이다. 도대체 그 복이 어떤 복이기에 바울의 가슴을 이토록 뜨겁게 만들었을까?

 

본문은 모두 세 부분으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설명한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첫 번째 복은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여 주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두 번째 복은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 일이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가 하신 일이다. 세 번째 복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신 일이다. 이것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다. 우리도 이것을 깨달아 알 수 있다면 바울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다.

 

우리가 받은 첫 번째 복은 창세전에 하나님이 나를 택하여 주신 일이다.(4) 내가 믿기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것도 창세전에 나를 택했다고 하였다. 왜 하나님은 창세전에 나를 선택했을까? 무엇이 나를 그토록 예쁘게 보이도록 하였을까? 하나님이 창세전에 나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 선택에 나의 어떤 행위나 삶이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는 말이다. 그저 하나님의 자유로운 선택이었고 은혜였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나를 향한 주님의 은혜는 나의 행함에서가 아니라 주님의 성품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잘못해도 주님이 나를 버리지 않는다. 제발 이 말씀을 그냥 믿기를 바란다.

 

우리가 받은 두 번째 복은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 일이다.(7) 죄를 용서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부부들은 사랑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용서 때문에 살아간다고 한다. 용서 없이 결혼생활이 지속될 수 없다. 부부사이가 그렇다면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는 더욱 용서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피 흘려주셨다. 사죄의 은총을 누리고 사는 것만큼 큰 복이 없다.

우리가 받은 세 번째 복은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것이다. 성령이 왜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가? 우리와 함께 살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보증해 주신다. 우리가 선택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증명해 주시는 존재가 성령의 내주이다.

 

이런 크고 놀랍고 영원한 복이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런 하늘의 복을 사모하고 누릴 수 있다면 그저 감사와 찬송할 것 밖에 없다. 이런 은혜가 그저 선물로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하니 놀랍다. 내 행위에 따라서 좌우되지 않는다고 하니 더욱 놀랍다. 이 복은 우리가 믿고 받아들이면 된다. 이 진리를 품고 살아가면 된다. 뜨겁고 무더운 여름날들이다. 이 진리를 품고 하루하루 감사와 찬송으로 승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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