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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09.27 12:07

비움 채움 나눔(창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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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루는 말씀이다. 성경 전체를 인체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본문 말씀은 목에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목은 모든 신경이 지나가는 곳이다. 그래서 목숨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숨이 목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본문은 우리의 영적 목숨이 달린 본문이다. 여기에 신앙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1절 말씀은 한마디로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것이다. 신앙의 길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이미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던 것에서 떠나야 한다. 이것은 비움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과거와 단절하지 못한 채로 어정쩡한 믿음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버리지 못하면 채울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외면해서이다. 버리지 않고 채우려고 하니 예수님조차도 우상으로 만들어버린다. 내 방식대로 믿는 예수님은 우상에 지나지 않는다. 비우고 버리는 것은 아픈 일이다. 아브라함이 씨족사회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는 일은 굉장한 고통이고 아픔이며 두려움이다. 신앙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2절 말씀은 정말 좋은 말씀이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복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1절 말씀의 조건이 이루어지면 2절 말씀의 약속을 받게 된다. 이것은 채움이다. 비우면 채워주겠다는 것이다. 너의 것을 비워내면 나의 것으로 채워주겠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복을 주셨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예수 믿어도 불평이다. 복과 행복은 좀 다르다. 복은 객관적인 것인데 반해서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다. 복을 발견하고 받아들일 때 행복해진다. 하나님은 복이라고 주어도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복하지 못하는 것이다.

 

3절 말씀의 핵심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부분이다. 이것은 나눔이다. 비움과 채움의 사이클은 나눔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받은 복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복이 되게 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복이 되기까지 내가 받은 것은 복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복이 될 때 내가 가진 것이 비로소 복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복이 되어 누군가에게 마음껏 나누어 주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매달린 그 줄에 우리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만약 1,2,3절 가운데 한절만 선택하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구절을 선택하고 싶은가? 아마 대부분 2절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2절이 되기 위해서는 꼭 1절을 거쳐야 한다. 어쩔 수 없이 1절은 선택해야 한다. 세상에서는 여기까지만 와도 성공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3절까지 나가야 한다. 주님은 마지막날 우리에게 3절을 가지고 물어 보실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내가 준 것으로 얼마나 사람을 복되게 했니?” 여러분들은 신앙의 여정에서 어디까지 와있나? 3절 말씀으로 씨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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