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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10.04 09:46

다윗과 골리앗(삼상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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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은 이길 수 없는 적과의 싸움을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관용구이다. 살다보면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데도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싸워야 할 대상이 질병일 수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자녀문제이거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일 수도 있다.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이런 대상을 만나면 우리도 위기감에 몸을 움츠리게 된다. 모두가 엎드려 있었지만 어린 다윗이 나서서 골리앗과 싸웠고 그 결과 승리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다윗은 어떤 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달랐는가?

 

첫째, 다른 사람들은 싸울 수 없고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할 때 다윗은 싸울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골리앗이 막강하기는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점이 남다르다. 모든 사람들이 이길 수 없기에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다윗은 이길 수 있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윗은 긍정적이었다. 남들은 골리앗의 크기에 압도 되어 두려워할 때, 다윗은 저렇게 큰 사람이라면 자신이 던진 돌에도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

 

둘째, 다윗은 자기 방식으로 싸웠다. 골리앗은 완전 무장을 하고 있었다. 어느 한 군데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방패든 부하까지 앞세우고 있었다. 보통 칼싸움으로는 그를 상대할 수가 없었다. 사울이 입혀준 갑옷은 몸에 맞지 않아서 거북했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 방식으로 싸우기로 했다. 손에 칼 없이 막대기를 가지고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서 나아갔다. 결국 자기 강점을 가지고 자기 방식으로 싸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요즘은 사업 하는 사람도 남들을 따라가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한다. 자기만의 창의적인 발상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한다. 무슨 싸움이라도 자기만의 강점을 찾고 그것으로 무장하여 싸우면 된다.

 

셋째, 다윗은 자기보다 하나님을 더 많이 생각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골리앗 앞에 벌벌 떨면서 자기 생각을 할 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저기 나갔다가는 맞아 죽겠구나 하면서 자기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힘이 없기에 골리앗을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너를 오늘 나에게 넘기시리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나를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경우가 많다. 다윗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다. 물론 이런 믿음의 용기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 하나님을 신뢰하던 그 믿음이 축적 된 것이다.

 

다윗도 우리와 비슷한 보통 사람이다. 다윗도 골리앗 앞에 섰을 때 이거 잘못하면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더 많이 생각하기에 감히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어려운 세상이다. 골리앗 같은 대상이 우리 앞에도 있다. 우리도 이 어려운 세상에서 다윗 같이 살아야겠다. 한번 싸워 보자, 이길 수 있다, 방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여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하나님에게 의탁할 때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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