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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12.09 09:49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요한복음 3: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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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도시는 화려하게 변합니다. 온갖 아름다운 불빛들이 성탄 트리로 만들어져 온 세상을 화려하게 만듭니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은 벌써 성탄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성탄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장사 잘되는 대목이기 때문이겠지요. 온 세상은 이렇게 화려하게 뽐내고 있지만 정작 예수님께서는 아주 초라하고 누추한 곳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아름답고 화려한 곳이 아닌 마굿간의 말 밥통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왜 이런 모습으로 오셨을까요?

 

성탄이 우리 입장에서는 예수님께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돌아겼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죄사함과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날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성탄은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하는 고통의 날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낮고 천한 곳, 초라하고 누추한 곳에서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보면 왜 예수님께서 오셨는지 잘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더 이상 멸망의 길로 가지 않고 영생의 길로 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만지지 말아야 할 것을 만짐으로,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감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함으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루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독생자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 사랑을 얼마나 마음으로 느끼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성탄은 바로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무지한 우리 때문에 오셨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거부하며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 없는 삶을 살아가는 나약한 우리 때문에 오셨습니다. 멸망의 길로 달려가는 그래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의 어두워진 눈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우리의 막힌 귀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고, 우리의 굳어진 마음이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기에 친히 인간의 몸으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 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우리의 눈을 밝혀 주시고, 우리의 귀를 열어주시며,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이 이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껴지고, 그래서 그 사랑에 감동받기를 원랍니다. 이번 성탄은 예수님이 주인공 되시는 성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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