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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우는 성전의 두 기둥(130609)
다시 세우는 성전의 두 기둥
역대하 3:15-17
15 성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높이가 삼십오 규빗이요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가 다섯 규빗이라
16 성소 같이 사슬을 만들어 그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으며
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고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고 불렀더라
옛날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말 가운데 "나무 하나가 온전히 자라면 그 그늘 아래 여러 사람이 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에 따르면 과연 우리 교회는 얼마나 자랐고, 또 자란다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란다는 것은 숫자가 성장한다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들도 숫자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목회자가 부담을 느끼는 만큼 숫자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내려 놓아야 하는데 내려 놓지 못하니까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움직여서 자리를 채워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싸워야 합니다.
"그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하나님만이 할 수 있어" 라고 다짐해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교회의 성공을 보면, 숫자가 많고 교회의 사이즈가 커야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작은 것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이 하나님의 뜻일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모두가 큰 교회를 추구하면 세상의 기준을 쫓는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제일 마지막에 "5만교회, 10만 성직자, 1,200만 성도 일동"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기독교가 만만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 말을 들으라고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쩌면 교회도 골리앗의 힘과 크기를 동경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골리앗은 키가 2미터 97센티나 되는 거인입니다.
그런데 이 거인을 상대로 16살 정도 되는 소년 다윗이 물맷돌로 승리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우리는 몸집의 크기와 힘의 세기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시냇가에서 물맷돌을 고를 때, 어떤 심정이었겠습니까?
다윗은 아마 하나님에게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골리앗에 비해서 자신이 열세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기에 다윗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우리는 몸집을 키우고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써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의 승리는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위해서 성전을 짓고 성전 앞에 두 기둥을 세웠습니다.
오른 쪽 기둥은 '야긴'이라고 불렀고 왼쪽 기둥은 '보아스'라고 불렀습니다.
야긴은 '그가 세우시리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합하면 '능력의 하나님이 세우시리라'는 뜻입니다.
이 두 기둥에 다윗과 솔로몬의 믿음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성전이 세워지고 난 다음 예루살렘은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원래 예루살렘은 불모지의 땅이고 황무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살고 싶지 않은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이 세워지고 난 다음 예루살렘은 모든 신앙인들의 영혼의 고향이 되었고 하나님을 떠올리게 하는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성전이 세워졌다고 저절로 중심지가 된 것은 아니고 '능력의 하나님이 세우시리라'는 그 믿음이 있었기에 중심지가 된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질서에서 주류로 편입되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자녀가 세상의 주류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열심히 뒷바라지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성공은 '능력의 하나님이 세우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산다면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가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성공도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큰 교회가 되어 주류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작지만 '능력의 하나님이 세우시리라'는 그 믿음을 붙들고 나아갈 때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이 세상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린 다윗이 물맷돌을 고르듯이 믿음의 기도로 야긴과 보아스의 두 기둥을 세워서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거룩한 땅이 되도록 만들어 봅시다.
1 세상의 성공 기준과 교회의 성공 기준은 왜 달라야 할까요?
2 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3 성전 앞에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을 세운 뜻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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