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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03.07 09:31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시9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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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문 안에 세 가지 중요한 기도가 들어 있어요. 첫째, 날 계수함을 가르쳐서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12) 둘째, 주님이 돌아오셔서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13) 셋째,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14, 15) 이 기도는 인생과 하나님에 대한 시인의 중요한 통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시인은 우리 인생이 짧고 허무하다는 것을 알아요. 우리 인생은 끝이 있어요. 제한된 인생을 사는데 그 시간은 또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몰라요. 하나님이 돌아가라 하면 우리는 오늘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날 수밖에 없어요. 내가 죽는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어요. 언젠가 한번 죽을 것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인간의 오만함이 있는 거죠.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죠.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우리 인생에는 슬픔이 있어요. 우리가 죄짓지 않고 살 수 없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진노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다면 결국 주의 분노하심 가운데 살 수밖에 없어요. 주님께서 한번 진노하시면 우리는 소멸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짧은 인생인데 기구한 운명이죠. 우리 인생이 짧고 연약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허무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여기서 허무함에 빠지면 신앙과 허무주의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거죠. 여기서 신자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죠.

 

인간의 슬픔은 소멸된다는데 있어요. 그래서 인간은 불멸을 꿈꾸게 돼요. 자기 이름을 남길만큼 유명해지고 싶어 하거나 자기 이름을 건물 한 편에 새기고 싶어 해요. 그렇지만 그것으로 우리가 불멸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한 가지 방법이 있어요. 우리가 영원하신 분에게 연결되면 불멸할 수 있는 거예요. 마치 시냇물이 강물과 만나서 하나가 되듯이, 강물이 바다의 일부가 되듯이, 영원한 주님을 통해서 우리가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 안에 들어가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거예요.

 

하나님은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시는 분이죠. 우리는 하나님에게 닻을 내리고 그 안에 머물 수 있어요. 하나님에게 머무는 것은 시인이 기도한 것처럼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으로 만족하는 거예요. 아침이라는 것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에요. 매일 아침 주님의 사랑으로 만족하게 될 때 우리 인생은 즐겁고 기쁘게 될 수 있어요. 유한하고 연약한 인생이라 슬픔이 우리의 본질이 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기쁘게 사는 거예요. 주님은 우리가 매일 아침마다 주의 사랑으로 배부르게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죽음을 인정하고 나의 남은 날을 헤아릴 수 있을 때 지혜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어요. 죽음을 의식할 때 아름다운 생을 살 수 있는 거죠. 나의 한계를 자각할 때 영원하신 하나님에게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고 주님에게 가 닿을 때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만족할 수 있어요. 그것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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