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나눔터
HOME > 나눔터 > 나눔터
그어놓은 선 넘어가기(행10:9-16)
지금까지 살아온 익숙한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대개 우리는 익숙한 생각을 하고 익숙한 일을 하고 익숙한 사람들과 교제한다. 본문에 등장하는 베드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1500년간 율법이 다스리던 사회 속에서 살았다. 그의 생각과 태도는 유대교의 경계를 넘어가기 어려웠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가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 이방 세계로 나아가기를 원하셨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기도하는 중에 이상한 환상을 보았다.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안에는 각종 짐승들이 들어 있었다. 그 때 소리가 나기를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베드로는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하고, 자기는 부정한 음식은 절대 먹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다시 음성이 들리기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 말씀 앞에 베드로는 무릎을 꿇었다.
유대인들은 먹는 것에 대한 규정이 까다롭다.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아내이고, 대개 사람들과의 교제는 음식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환상 중 보았던 그룻안에 있던 짐승은 율법에서 먹지 말라고 금지한 짐승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먹으라고 하신 것이다. 결국 베드로는 자기 생각이나 경험, 전통하고 전혀 다른 이방인에게로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나님이 들려주신 음성 때문에 자기 생각을 뒤집고 이방인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베드로는 신앙적인 관행과 생각, 전통을 뛰어넘고 있다. 참으로 대단하다.
하나님 말씀 한마디로 이제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을 흔쾌히 걸어갔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한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 자기가 가진 생각의 울타리를 넘어간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내 생각의 울타리를 허문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에게 순종할 때 온갖 경계들이 다 무너진다.
이천년 전 교회는 대단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종과 주인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 남자와 여자의 경계가 다 무너졌다. 예수님을 따르면 원수와 이웃의 경계도 허물어진다. 성경의 가르침은 무한히 넓어져 있는데 우리는 너무 좁게 산다. 신앙생활에서 위험한 것은 자기 생각에 갇히는 것이다. 선교라는 것은 원래 우리 본능이 원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땅 끝까지 가라고 하신 것이다. 자기 생각에 갇히지 않고 자기 욕심에 머물지 않는 것이 신앙이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내 생각의 경계를 넘어간 일이 있는가? 내 생각을 너머 다른 사람에게 간 일이 있는가? 연습해보라. 지금까지 안하던 일을 해보라. 이런 일을 하고서 베드로는 행복했을까? 행복했을 것이다. 우리가 행복할 때는 자기를 잊어버릴 때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중심에 두고 생각하면 평안이 흔들리게 되어 있다. 베드로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기꺼이 경계를 허무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