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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10.10 09:13

먼저 잘못을 용서하라 (마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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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것은 참 어렵다. 그래서 용서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용서에 관한 말씀들 가운데 본문 말씀은 특히 새겨 보아야 할 말씀이다.

본문은 우리가 먼저 용서해야만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용서보다 우리의 용서가 먼저다. 그러나 이 말씀이 제자에게 주신 말씀이라는 점에서, 이미 용서 받은 자를 전제 하고 있다. 그래서 신자가 용서 받는 것이 결국 용서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씀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용서 받는 것과 용서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가 용서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첫째, 용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멸시하는 것이다. 용서하지 않고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무서운 죄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 교만한 죄이고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예수 믿고 받은 첫 번째 은혜는 용서 받은 것이다. 내 죄를 깊이 깨달아야 은혜를 귀하게 여길 수 있다.

 

둘째, 나도 용서가 필요한 사람이다. 그저 한쪽만을 나쁜 사람이라고 낙인찍으면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런데 사실은 나도 용서가 필요한 잘못을 범한 사람이다. 나에게 아픔을 준 그 사람하고 별 차이가 없다. 언젠가 나도 그런 잘못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셋째, 용서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의 미래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낙인찍고 규정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살인하는 것과 같다. 신앙은 언제나 변화될 가능성에 대해서 열려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 그런데 용서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을 과거에 묶어 두겠다는 뜻이다. 반 신앙적이고 세상적인 행위다.

 

넷째, 용서는 궁극적으로 나를 위한 것이다. 용서하지 못하고 미움을 품고 살면 내가 먼저 죽을 수 있다. 용서하지 못한 마음으로 인해서 마음이 닫히면 내 영혼의 문이 닫혀서 하나님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다. 기도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용서하는 마음은 나를 살리고 상대를 살리는 일이 된다.

 

추석 명절 연휴에 가족과 친지 사이에 맺힌 관계가 있다면 주의 이름으로 먼저 푸시기 바란다. 먼저 용서하기 바란다.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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