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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개혁(행4:32-35)
사람은 잘 변화 될까요? 잘 변화되지 않을까요? 양면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잘 변화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잘 변화되지 않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좋은 예가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육성을 듣고 직접 가르침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삶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이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러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길에 제자들은, 누가 더 큰 자인가를 놓고 다투었습니다. 한번은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해서 예수님에게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마19:27)하고 물었습니다. 결국 이들이 버린 것도 무엇인가 얻기 위함이었던 거죠.
그런데 이들이 한순간에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본문은 그들이 변화된 후에 보여준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들의 변화가 얼마나 엄청난 변화이고 과격한 변화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 이들은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나는 나대로 산다는 식이었습니다.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내가 소망하는 것, 내가 관심하는 것, 내가 다투는 것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주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자기들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주님이 원하는 것을 자기들이 원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변화는 이렇게 주님과 호흡을 맞추는 것입니다. 주님을 내 편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 편이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진짜 주인이 바뀌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죄는 자기중심적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예수 믿는 것은 자기중심적 태도를 버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기독교에 대해서 긍정적 태도를 갖고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좋은 태도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가급적 선하게 살겠다는 결단이 아닙니다. 신앙은 나를 버리고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원하며 사는 삶입니다. 주님이 원하는 것은 한마디로 제자들이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길게 기도한 내용도 압축하면 제자들이 공동체가 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런 공동체를 보고 사람들이 구원 받게 됩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믿는 자들이 하나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처음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따르면서 자기 것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나 하나 잘되자고 하는 생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잘 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였습니다. 본문에 보면, 그들은 받으려고 하기보다 주려고 했고 나누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변화입니다. 종교개혁 5백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되어 사랑하는 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종교개혁 5백주년이 나 자신의 신앙개혁의 원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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