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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12.12 09:09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눅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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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음과 지혜는 별개의 요소이다. 8절에 보면,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라고 했다. 옳지 않은 사람인데 일은 지혜롭게 했다. 주인은 이 사람의 지혜를 칭찬했다. 옳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지혜에 대해서는 칭찬할 수 있다.

 

칭찬 받은 이 사람은 부자의 청지기였는데 주인의 재산 관리를 잘 하지 못하여 해고당하게 되었다. 그 때 청지기는 크게 두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는 이 재산이 자기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 이 재산을 나만을 위해서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지만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 그들의 빚을 탕감해 주었다. 주인은 이 사실을 알고 오히려 청지기의 지혜를 칭찬해 준 것이다.

 

이 청지기는 불의한 사람이지만 자기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3절에서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라고 했다. 이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4절에 보면 절박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하든지 살길을 찾으려고 노력 한다.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미래의 운명을 생각하여 자기가 살길을 찾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이 주인이 칭찬한 지혜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영원한 운명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도, 위기의식도 없이 살아가는 제자들과 오늘 우리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이 비유를 주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 훨씬 더 적극적이고 책임적이고 모험적이다. 그게 불의한 방법이든 아니든, 주인에게 손해가 되든 말든 그런 것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한다. 신자는 원래 종말을 의식하고 영생을 준비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이다. 그런데도 내일이 없는 세상 사람들이 내일을 준비하는데 비하여 신자는 별 준비 없이 무책임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 친구들이 영원한 처소로 영접할 것이라고 했다. 불의한 재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모든 것을 말한다. 재물 자체는 악한 것이 아니지만 불의하게 사용하니 불의한 재물이 된 것이다. 우리는 재물을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서 사용한다. 그래서 우리도 본문의 청지기처럼 불의하고 악하다. 주인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관리하고 내 뜻대로 집행하기 때문에 세상 재물은 다 불의한 것이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미래와 영원한 운명에 대해 준비하는 삶이 될 수 있을까?

 

그게 불의한 재물일지라도 그것으로 친구를 사귀라는 것이다. 본문의 청지기는 불의한 재물, 즉 주인의 돈으로 친구를 샀다. 너희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모험적으로, 도발적으로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탕감해 주고 섬기고 나누며 열심히 친구를 사귀라는 것이다. 그것이 영원한 삶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데 사용하면 영원한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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