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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12.19 09:24

예수를 기다리며(고전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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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기다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앙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주실 때, 활짝 핀 꽃이나 열매로 주시지 않고, 한 개의 씨앗으로 주십니다. 작은 씨앗 안에서 우리는 활짝 핀 꽃과 풍성한 열매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씨앗 속에서 꽃을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이 작은 씨앗을 품을 수 있습니다. 씨앗이 자라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기다림이 소망입니다. 나중에 열매가 맺히면 그것을 나누는 것이 사랑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믿음 소망 사랑 이라고 적힌 액자를 많이 보았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믿음에 대한 언급도 많이 하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이 세 가지가 하나로 묶여서 항상 있어야 할 것에 대해서는 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가 믿음 소망 사랑인데, 이 세 가지가 항상 있어야 합니다. 항상 있어야 하는 것 가운데서는 믿음과 사랑은 자주 이야기 해왔지만 소망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소망은 기다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를 2천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오랜 세월을 기다렸습니다. 왜 하나님은 기다리게 하실까요? 기다림에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우리를 부자유하게 합니다. 길이 엇갈릴 수 있으니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기다림은 우리를 얽매이게 만들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가 참된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내가 바라는 때에 바라는 방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어주시는 내 몸종 같은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기다림은 소극적이고 약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의 기다림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자기를 내 던지는 것입니다.

 

주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성도가 가장 부담스러운 성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바라고 있지 않는데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자기를 주님과 연결해서 앞을 내다본다면 주님이 제일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신자는 주님이 계시는 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면서 캄캄한 길을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가는 사람이 신자입니다.

 

신자는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살다가 소망이 끊어지는 경우는 둘 중 하나밖에 없습니다. 예수 믿는 것을 포기하거나, 자기가 죽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예수 믿고 있고 살아 있다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소망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내 인생의 형편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림절은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대림절은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소망을 가지고 보내는 대림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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