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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자(130616)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인생의 광야를 걷고 있을 때 사람은 마음이 곤고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누구나 광야의 때를 피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일부러 광야를 찾아갑니다.
시소에스 교부는 "광야는 사막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날의 생활 속에 있다. 사람이 광야로 갈 수 없을 때는 광야를 사람에게 다가오게 하라. 그대의 생활 속에 광야를 창조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찾습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는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신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마음이 상한 자'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여기서 '마음이 상한 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서운한 말을 하고 모질게 대할 때 마음이 아픈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한 마음이란 다른 사람에게 상처 입은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절망하는 마음입니다.
왜 자신에게 절망합니까?
자신의 부족함이나 죄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이를 수 없다는 절망입니다.
그래서 가슴을 치면서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상한 마음이 아니라 강퍅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가 많습니다.
강퍅한 마음은 완고한 마음이고 닫힌 마음입니다.
자기 안에 자기가 많이 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전부라고만 알기에 끝까지 우기는데 무엇으로도 그 고집을 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닫힌 마음이 되고 완고한 마음이 됩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은 깨어진 마음이란 뜻입니다. 통회하는 마음이란 부서진 마음이란 뜻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에게 나아갔던 한 사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은 다윗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강대한 제국을 이루었던 사람이지만 부하의 아내를 성폭행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제국의 황제에게 그런 일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 같아 보였습니다.
다윗도 자신이 큰 죄를 짓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선지자 나단이 죄를 지적하기 전에는 무심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가 와서 당신이 바로 죄인이라고 했을 때 다윗은 그 자리에서 엎드리고 통회하였습니다.
범죄 후에도 다윗은 평소처럼 제사를 드렸는데 이상하게 제사가 올라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더 좋은 제물을 드려보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답답한 마음을 고민하던 차에 선지자의 말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울면서 통회하였고 그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그는 하나님이 상한 마음을 받아주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것은 상한 마음입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그 마음을 만질 수 있습니다.
강퍅하고 닫힌 마음은 성령께서 만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신'입니다.
나의 자아, 나의 교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 주시고 새롭게 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상한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주님도 상하였습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였습니다.
우리를 고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고집 세고 완고한 우리를 치료하기 위해서 주님이 친히 상한 마음이 되셨습니다.
지금도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양팔을 벌이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분의 영원한 품 안에 안기십시오.
1 강퍅한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2 상한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3 언제 상한 마음이 되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말해 보십시오.
4 왜 하나님은 상한 마음을 가진 자를 가까이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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