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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끝인가?(고전15:3-8)
오늘은 부활절이다. 부활절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난 아주 중요한 날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했다는 것보다 더 놀랄만한 일은 없다. 대개 세상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수님의 부활은 죽어도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한결같이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을 바라보면서 치열하게 살았다. 그들은 고난의 잔 죽음의 잔도 기꺼이 마셨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계획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라고 했다. 이것은 예수님 배후에 누군가 이 일에 대한 시나리오를 썼고 계획하고 의도한 자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 자체로 이 세상에 주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부활은 세상을 만드신이가 있고 계획하고 주관하시는 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우연히 생명을 얻어서 그 생명이 소진하는 대로 살면 되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보다 더 큰 안목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보이는 것 너머를 보고 살아야 한다. 죽으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만드신 분이 있고 의도한 것이 있어서 그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신앙을 갖는 것은 단순히 열심히 믿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분의 계획과 뜻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전혀 다른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보게 된 사람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했고 33절에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했다. 세상에는 두 주인이 있다. 원래 세상을 만드신 주인이 있고 우리가 주인 대접하는 돈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돈 둘다 섬길 수 없다. 우리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겨야 할 사람이다. 왜냐하면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점점 낡아지고 허물어지고 무너져간다. 사람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만 그것도 나중에 허물어지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은 한마디로 죽어가는 것들로 가득차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을 건네신다. 죽어가는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살려고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보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진짜 살아 있는 사람으로 살아내라는 것이 부활절에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다.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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