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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8.04.22 17:06

하나님의 은혜(롬3: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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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무엇일까? 은혜를 이해하려면 은혜의 반대개념인 정의를 알아야 한다. 정의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고, 마땅히 주어야 할 것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은 덜 받고 덜 주려고 한다. 은혜는 받아야 할 것보다 더 받고, 주어야 할 것보다 더 주는 것이다. 이런 은혜가 복음 안에서 나타났다.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다.(23) 한편으론 법을 어긴 죄인이고 다른 한편으론 지켜야 할 바른 자리를 벗어난 죄인이다. 남편으로 아내로 혹은 아빠나 자식으로서 자신이 있어야 할 마땅한 자리를 벗어난 사람들이 죄인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법을 어긴 것뿐만 아니라 자기가 지켜야 할 자리를 벗어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불의라고 한다. 반대로 의롭다는 것은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그 노릇을 잘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에서도 피조물 노릇을 잘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면서 불의한 자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 심판을 받고 감옥에 가야 한다. 우리가 먼저 관계를 깨뜨려서 우리 편에서 회복할 길이 없다.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돌아오더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여기서 의는 공의 정의가 아니다. 우리는 관계를 깨뜨려 불의한 자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내치지 않고 변함없는 신실한 사랑으로 대해 주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다.

 

구원이란 무엇일까? 죽어서 천당 가는 것이 아니다. 구원이란 하나님과 친했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주셔서 우리를 속량해 주셨다. 이 속량의 행위가 25절에서는 화목제물이라고 하였다. 화목제물의 원어는 속죄소(힐라스테리온)이다. 속죄소는 법궤의 뚜껑이다.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이곳에 들어와서 법궤 뚜껑에 짐승의 피를 뿌린다. 법궤의 뚜껑 위에 피를 뿌려서 속죄한다고 해서 그 뚜껑 이름을 속죄소라고 하였다. 왜 법궤 뚜껑 위에 피를 뿌릴까?

 

법궤 안에 있는 세 가지 아이템이 인간의 불순종과 허물과 죄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만나는 백성들이 불평하고 원망하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모세와 아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으킨 반란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진정한 지도자로서 주신 표시이다. 십계명 돌판은 우리가 그대로 지키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이 다 들어 있다. 이 세가지 아이템은 인간의 절망과 죄를 상징하는데 속죄소는 이것을 덮어주고 있다. 그런데 25절에서 예수님이 이 속죄소(힐라스테리온)가 되셨다고 하신다. 즉 예수님이 법궤의 뚜껑이 되어 주셔서 인간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신 것이다.

 

우리가 먼저 관계를 깨뜨렸기에 우리가 정죄를 받고 심판을 당해도 마땅하다. 돌아왔는데 받아주지 않아도 아무 할말이 없고, 값을 지불하고 마지 못해 받아주신다해도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먼저 예수님을 통해 속량해 주시고 우리의 모든 허물을 다 덮어 주신 것이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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