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았습니다.
우리 교우 모든 가정이 지금보다 더 큰 행복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의외의 결과 때문에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부자 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보다 더 낮았기 때문입니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였습니다.
최근 결과와 다른지 몰라도 그 때는 이 사실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이 꼭 경제적인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그 때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프레임의 법칙>이란 책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가 동메달을 딴 선수보다 행복지수가 낮다고한 연구 결과를 보았습니다.
동메달을 딴 선수는 메달을 따지 못할뻔 하다가 메달을 따내서 기쁜 것이고, 은메달을 딴 선수는 금메달을 딸뻔 하다가 은메달을 따게 되어 비교적 덜 행복하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행복이 인생의 기대치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많은 기대하는 사람은 불행하고, 적은 것을 기대하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C.S루이스는 인생의 행복은 인생을 호텔로 보느냐, 포로수용소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을 호텔로 생각하면, 그에 비해 인생은 너무나 불편한 곳이지만 인생을 포로수용소로 생각하면, 그에 비해 인생은 너무나 편한 곳입니다.
인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행복지수를 높이는 비결입니다.
6.25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행복지수가 비교적 높다고 합니다.
전쟁 속에서 많은 고생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못하고 굶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폭탄이 날라다니는 곳에서 잠을 자본적이 있는 사람은 폭탄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지 않고 잘 수 있다는 것만도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자녀들은 부모만큼 행복하지 못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기는 했지만 가난하고 배고파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소유에 대한 감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도 감사하면서 신앙생활하는 사람과 불평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도 기대치에서 오는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계속 감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인쉬타인이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적이란 없다고 믿고 사는 것과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으며 사는 것, 그런데 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으며 사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살아 있음이 기적이라고 믿고 오늘도 감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