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나눔터
HOME > 나눔터 > 나눔터
하나님처럼 사랑하기(요17:20-26)
예수님은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였을까? 본문은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기도하신 내용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미래의 신자들인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22절)라고 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기도는 “우리가 사랑하듯이 그들도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기도와 같은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한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각각 다른 격을 갖춘 분이지만 하나가 되어 존재하신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사람들도 닮게 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기도하신 것은 이것이 우리 인생의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재물을 얻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는 것이 더 소중하다. 사랑을 배워야 하는 것은 우리 인생이 그 목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배우지 못했다면 우리가 그 밖에 많은 것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 소용없는 것이 된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까지 저들이 우리처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을 배우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는데, 사랑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동체가 필요하다. 사랑은 사랑하는 주체와 사랑받는 대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정과 교회를 세워주셔서 사랑을 배우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면 이 공동체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각각의 차이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존재하신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은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와 다르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상대를 고쳐주려고 하거나 그게 잘 안되면 아예 외면하기도 한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 각각 다른 개성을 존중하여 다양함을 인정하고 이해줄 때 삼위일체의 사랑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런 사랑을 배우게 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이다.
다양한 것이 하나 되는 것은 그냥 물리적 통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정신과 물질은 정반대의 성질이지만 하나로 합쳐지니까 전혀 다른 차원의 인간 생명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하나됨은 더 높은 차원의 삶을 만들어내는 화합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배우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셨다. 삼위일체 사랑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공동체는 어떤 것일까?
물론 첫째는 가정이다. 가정에서 우리는 각자가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한다. 그런데 우리가 영적 자녀로서 삶을 배우기 위한 가장 중요한 환경은 영적 가정인 교회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다.(엡2:19) 혼자서 신앙생활 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사랑을 배울 수 없기 때문이다. 영적 가족 안에 머물지 않으면 사랑을 배울 수 없다. 교회는 학교나 동호회나 친목회가 아니다. 우리가 삶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는 영적 가족이다. 우리가 새로운 목장을 편성했다. 목장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면 좋겠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