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케묵은 질문을 다시 던져 봅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어떤 분은 예배라고 하고, 어떤 분은 전도, 어떤 분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벌써 세 가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일은 한 가지입니다.
교회의 갈등은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 하는 것 때문입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
대개 교인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다 맞습니다.
예배, 전도, 봉사, 사랑, 교제 등등
그런데 가장 중요한 일 한가지는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한된 교회 예산을 우선 사용할 수밖에 없을 때 이런 사실이 문제가 됩니다.
어떤 목사님은 전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서 재정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전도하는 일에 다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예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로님은 그런 목사님을 보면서, 지금 교회 안에 상처 입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 분이 이들은 안 돌보고 교회 성장해서 무슨 유명세를 얻고 싶은가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에 교회 식구들이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의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실 때 제자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말씀이 예수님이 부탁하신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짐작하고 있듯이 그 말씀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존재 목적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교회 사역의 우선순위는 여기에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전쟁에서 싸우는 군대를 생각해 보면 분명해집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소총부대, 대포부대, 탱크부대부터 보급부대, 운전병, 행정병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가 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직접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부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부서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이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혼 구원하는 일을 하는 부서에 모든 부서가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목장이 영혼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는 곳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부서는 이 일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모두 이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자기 은사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