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척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일 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아직 더위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침에 부는 순한 바람이 이미 가을을 품게 해줍니다.

 

한겨울에 새봄을 품고자 했던

박노해 시인의 <아직과 이미 사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에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 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나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되어야 해

 

박노해 시인은 아직속에 들어와 있는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직에 절망합니다.

아직 덥고, 아직 아프고

아직 작고, 아직 부족하고

아직 연약하고

아직 바뀌지 않고

아직 앞이 보이지 않고.....

 

그러나 성도는 농부가 씨앗(이미) 속에서 열매(아직)를 보고 그 씨앗을 뿌리고 가꾸듯 그렇게 현실 속에 미래가 있음을 알고 이미 주어진 것을 소중히 잘 가꿔야 합니다.

믿음은 문제 속에서 답을 보고,

사망에서 생명을 보고, 현실에서 영원을 보는 것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일상에 충실하며 살아야지요. 이정률 2019.01.03 172
278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갖기 이정률 2018.12.26 182
277 주님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주님과 함께 일하세요. 이정률 2018.12.18 149
276 "내가 거짓 예언자일까?"(최영기목사) 이정률 2018.12.11 213
275 하나님의 뜻을 찾을 때 조심할 일(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8.12.04 185
274 결과에 대한 자유함을 갖자 이정률 2018.11.27 160
273 살아 있음이 축복입니다. 이정률 2018.11.20 150
272 한 영혼을 주님께로... 그래도 해야 할 일이라면 해야죠 이정률 2018.11.13 221
271 주도적인 신앙인이 되자 이정률 2018.11.06 176
270 일상에서 만나는 기적 이정률 2018.10.30 179
269 시험이 찾아올 때 극복하는 법 이정률 2018.10.23 258
268 신앙이 왜 맨날 이 모양일까? 이정률 2018.10.16 207
267 올바른 기독교 용어 이정률 2018.10.10 251
266 전도의 장벽을 허물라(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8.10.02 124
265 할머니 생각(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8.09.23 170
264 다시 시작하는 법 배우기 이정률 2018.09.18 206
263 첫사랑을 회복하지 말라 이정률 2018.09.11 206
262 용서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8.09.11 167
261 태풍 솔릭을 보면서 이정률 2018.08.28 154
» ‘아직’과 ‘이미’ 사이 이정률 2018.08.21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9 Next
/ 29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