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목자와 목녀들이 전도 대상자를 찾지못합니다.
한인 인구가 얼마 되지 않은 휴스턴이니 그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어떤 전도 전문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주지 않으시면 전도 대상자를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영혼을 붙여 줄 만한 사람에게 불신자를 만나게 해주시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만나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전도 대상자를 찾을 수 없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안 된 거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님이 마음 놓고 영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안 믿는 사람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 가정교회 교인들도 전도 대상자가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주위 사람들 대여섯 명 중 하나는 불신자일텐데 너무 이상합니다.
전도 대상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장벽을 쌓고 불신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고 싶으셔도 보내실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쌓는 장벽 중 하나가 목장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거절하고 목장에 도움이 될 사람만 환영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보다 교회에 도움이 될 사람을 환영하는 전통적인 교회의 사고를 그대로 답습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장벽은 전도 대상자를 자신과 비슷한 사람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비슷하고 직업이 비슷하고 사회적인 신분이 비슷한 사람만 찾고 이런 조건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전도 대상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마음놓고 불신자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젊은 사람은 연세가 많은 사람을 삼촌이나 부모처럼 모시면 됩니다.
연세가 많은 사람은 젊은 사람을 동생이나 자식처럼 돌보아 주면 됩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 사업하는 사람을 섬겨 주면 되고, 사업하는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을 도와주면 됩니다.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3:28)
마음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섬기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하나님이 마음놓고 구원받을 사람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